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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국제농업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작은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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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농업박람회 작성일15-06-17 14:15 조회3,3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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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년 도읍지를 필마(匹馬)로 도라드니

산천(山川)은 의구(依舊)하되 인걸(人傑)은 간 듸 업다.

어즈버 태평연월(太平烟月)이 꿈이런가 하노라.

 

이 시조는 필자의 중학교 입시 문제로 출제되었는데‘야은(冶隱) 길재(吉再)’가 고려의 옛 수도(개성)에서 흥망성쇠와 인생무상을 비유적으로 노래한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나는 어떠한 노래를 불러야 좋을까? 지나온 과거를 비유적으로 유추해 봐도 당장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危害)하는 ‘중동호흡기증후군(中東呼吸器症候群,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 메리스로 통용)아 사라져라.’라는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는 건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증이 신속한 전파력과 죽음에 이를지 모른다는 공포 심리가 함께 작용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21세기 인간에 대한 최대의 재앙은 전쟁, 천재지변, 그리고 빈곤과 질병이라고 주장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따라서 지구상에 인류가 생성된 이래 질병 퇴치와 빈곤극복에 농업의 역할은 더욱 크다고 하겠다. 농업의 역할은 식량의 안정생산, 자연환경 지속보전, 그리고 사회․문화적 전통의 유지 발전 등으로 경제와 인구 구성에서 미미하지만 선진국들이 막대한 정책지원을 하는 이유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baby boomer: 우리나라는 1955~1963년 사이 출생자/고도 경제성장과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경험)의 어릴적 사회상과 농촌현실을 통하여 현재의 농업발전과 비교해 보고자 한다. 당시의 학생상()은 검정 고무신에 책을 보자기에 싸서 어깨 뒤로 두른 모습이었고 ‘보릿고개’가 있어서 학교급식은 외국 원조의 밀·옥수수가루와 분유를 이용한 죽(), 가정에서는 구황작물(救荒作物)인 조·고구마·감자와 소나무 껍질, 찔레덩굴 등을 벗겨 먹기도 하고 불을 피워‘보리그스름(보리그을음)’으로 허기(虛飢)를 달래다 보니 입 주변이 검게 되어 다닌 적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일들은 1967~1968년 두 해의 가뭄기간에 비가 오도록 기우제를 올리면서 몹시 화난 어른들이 갓 조성한 묘지를 파헤쳐 경찰서에 불려가 조사받던 일, 물도 없는 논(이슬비로 촉촉한 정도)에서 서종(鋤種: 호미로 땅을 파서 벼 심음)작업에 참여한 경험, 광주·전남 최대의 불갑(佛甲)저수지가 말라서 맨손으로 물고기 잡던 기억들과 또 하나는 논에 자주 나가 김()매기를 할 때 피(특히, 생육초기/피는 잎혀가 없음)뽑기가 가장 어려웠는데 아버지께서 ‘야, 너는 눈이 매루(벼멸구) 먹었냐?’라는 소리를 듣고 뒤돌아보면 피가 보여서 제거하던 추억들이 눈에 선하게 떠오른다.

 

이토록 어려운 시대엔 먹을거리가 우선시 되었기에 국가의 시책도 당연히 ‘주곡의 자급달성’이었다. 이무렵 통일벼(1971년, 수량성이 높고 내병성)가 개발되어 ‘녹색혁명’을 성취하였고 1980~1990년대엔 시설재배로 계절에 관계없이 각종 농산물을 생산하는 ‘백색혁명’과 2000년대 농업생명공학 등은 우리나라 농업과 시장경제에 큰 영향을 끼쳤다. 돌이켜서 1960~1970년대 초등(국민)학교 시절부터 현재까지 농산업의 발전상을 살펴보면 농업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노령화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발전과 함께 완만한 성장세로 지금에 이르렀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직도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게 농촌의 현실이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국가 재상(宰相)의 업무 적격성을 따지는 자리에서 농업의 중요성과 농업관을 소신있게 이끌어 내야 할 농촌 지역구 청문위원이 3명(25%)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농어촌 문제에 관한 질의가 전혀 없었다는 것은 ‘시절(時節)이 하 수상(殊常)하니.’라고 해도 될까?

 

최근, 중국 등 주변국가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출농업시대’를 열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산 농산물의 품질경쟁력 제고를 통한 시장 차별화와 국내 소비자의 선호에 부응할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이 생산되어야 한다. 또한 농업생산,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바람이 불고 있는 추세에서 ICT(정보통신기술)·BT(생명공학기술) 융복합 농업기술 개발을 통해 농업 경쟁력 제고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아울러 1차 산업인 농업이 2차(가공, 식품제조), 3차(유통, 판매, 관광 등)까지 영역을 확대해 ‘1차×2차×3차=6차’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 이를 통하여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새로운 청년들이 돌아오는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창조산업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도정 최고 책임자의 도정방침인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을 위하여 농업관련 기관·단체들은 ‘저비용 고수익 농업기술 창출’을 목표로 농축산물 생산비 절감과 저비용 유기농업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성과를 하나의 장()에서 보고, 체험하고 수출하여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직결되도록 하기 위하여 정부 승인 국제농업박람회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2015국제농업박람회는“창조농업과 힐링의 세계(More Creative, Better Healing)”라는 주제로 2015년 10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18일간 빛가람 도시와 인접한 전라남도 나주시 산포면 소재 농업기술원에서 열린다.

 

한 가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세계 대학생 스포츠축제/광주시 추진) 입장권 판매가 목표액의 36%, 유료관람객 수도 목표치 20만 명의 30% 라는 소식을 접하면서 매우 착잡(錯雜)한 느낌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성공 명언 중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수용하라’처럼 국제농업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는 긍정적 대응을 바탕으로 농업인 단체는 물론 학생 체험학습, 기업체 노사 한마음축제 유치와 더불어 오는 8월 31일까지 입장권 사전예매를 추진하고 있다. 사전예매는 현장구매에 비하여 최고 40% 할인된 가격으로 가족권(4인기준) 12,000원,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성공적인 농업박람회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농산업 관련 기관단체와 기업체, 그리고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다. 전라남도 농업의 위상제고와 농업소득 1위 달성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해 본다. 

 

2015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원회

운영부장 이 숙 재

광남일보 2015년 6월 17일(수) 19면

 

우리의 농UP! 희망의 농UP! - 2015국제농업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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